구리시, 안승남 '나는 진돗개' VS '시민은 똥개'

구리시민들, "독선과 오만이 불러온 시민 폄하 발언, 주민소환으로 심판 할 것"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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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린 기자
기사입력 2021-04-22 [10:55]

[구리=김주린기자] 안승남 시장의 과거 시민을 상대로한 ‘똥개와 진돗개’발언이 최근 구리시 전역에 번지며 '시민을 폄하하는 나쁜 발언'이라는 비난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더구나 시민을 상대로 뱉은 발언이라 풀뿌리민주주의 지방자치 시대, 안승남 시장의 대시민 인식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     ©경기인터넷뉴스

 이같은 파문은 구리시에서 한 봉사단체장을 맡고있는 A씨의 최근 SNS로 부터 터져 나왔다.

 

A씨는 “지난 2019년 4월 22일 인창동 행정복지센터 이전과 관련한 청사 설명회 자리에서 구리시 20여명의 단체장들이 새로 들어설 청사 문제에 대해 복지,편익시설과 주차문제등 요구사항을 주고받는 설명회 끝마무리에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설명회가 잘 마무리 됐고 회의를 마칠 즈음에 안승남 시장이 마이크를 잡고 ‘똥개는 짖어도 진돗개는 간다’라고 말해 현장에 있던 단체장들이 이루 말할 수 없는 모욕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안승남 시장의 ‘똥개’발언에 A씨를 비롯한 여러 단체장들은 시민을 ‘똥개’ 취급한 것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집단 시위에 나서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시 인창동장의 눈물겨운 호소에 자제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 했다.

 

그러나 최근 공중파 방송을 통해 전국적으로 구리시민이 망신과 함께 모욕을 당하고 있음에도 사과 한 마디 없는 안승남 시장의 모습을 보며 ‘기본을 갖추지 못한 사람을 시장으로 인정할수 없어’ 답답하고 분통터지는 이 내용을 SNS를 통해 지인들께 전달했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SNS 내용은 안승남 시장 본인과 다수의 정치인 및 지역인사들에게 전달 됐음에도, 이 역시 현재까지 아무런 답도 없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시민의 ‘종’이 되겠다고 선거에 나왔으나, 당선 후 안승남 시장의 행보는 ‘왕노릇’을 하고 있다. 이런 자세가 결국 시민을 ‘똥개’로 보고 자신은 ‘진돗개’라고 주장하는 오만과 독선을 낳았다.”고 말했다.

 

특히 “시민을 ‘똥개’ 취급하는 안 시장은 주민소환을 통해 심판 받아야 하며 나 또한 요즘 시작되는 시민단체의 주민소환에 적극 참여해, 본인이 ‘왕’이 아님을 분명히 하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를 바라보는 복수의 시민들도 “참담한 구리시 현실에 할 말이 없다. 막말도 한 두번이 아니고..시민을 편한케 해야할 시장이 정작 여기저기서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사과는 하기싫고 왕노릇은 해야겠고..결국 시민의 심판밖에 답이 없다. 시민이 부여한 모든 권한과 책임을 소환해야 한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지난 2016년 교육부 고위관리가 언론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민중은 개,돼지’라는 발언으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며 파면 조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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