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안승남 ’코로나 2.5단계 원정골프‘ 검찰 수사 착수

안승남과 함께한 골프멤버들, 줄줄이 검찰소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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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린 기자
기사입력 2020-12-25 [08:54]

 

▲ 구리시청 전경     ©경기인터넷뉴스

 

[구리=김주린기자] 특혜시비에 휘말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구리한강변도시개발사업'"이 결국 검찰수사로 확대돼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검찰이 이번 사태의 사안을 중히 여겨 직접 수사에 나선 것,

 

검찰은 이번 수사를 통례적인 자치단체 경찰서로 이첩시키지 않은 가운데 직접 수사에 나서, 강도 높은 수사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돼 수사 결과가 가져올 파장이 더욱 주목된다.

 

또한, 안승남 시장이 구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답변한 ‘원정골프’ 관련 내용들도 검찰수사를 통해 시시비비가 또렷이 가려질 전망이다.

 

24일 구리시 유권자시민행동구리시연합회는 최근 의정부 지검에 본보 기사를 인용 "안승남 시장이 구리지역을 벗어나 매주 일요일 구리한강변도시개발사업과 관련된 다수의 관계자들과 ’원정골프‘를 쳤다'는 내용과 함께 '코로나 방역 2.5단계 방역수칙위반등을 근거'로 의정부 검찰에 고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인해 우선 안승남 시장의 골프사태와 관련한 모든 사안은 검찰 수사결과에 넘겨져 있고, 그 파장은 어디로 번질지 모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런 상황속에 안승남 시장을 비롯한 골프회동 관계자들의 줄줄이 검찰소환도 예견돼 검찰 수사에 이목이 대거 쏠리고 있다.

 

이와관련 이번 공모심의 결과 1위를 차지하고도 2위 KDB산업은행 컨소시엄에 우선협상대상자를 빼앗긴 GS컨소시엄 역시 이번 공모의 부당함에 대한 ’가처분 신청‘ 소송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GS컨소시엄은 "이미 다수의 증거들을 확보, 합당한 다툼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밝히고 있다.

 

GS컨소시엄은 이미 지난 11월 25일 의정부지법에 '서류협상체결 금지등 가처분 신청'을 제출한 상태로 오는 28일 2차 심리 이후 내년 1월초 최종결과를 앞두고 있다.

 

이가운데 ’안승남 시장의 원정골프‘사안을 제보했던 제보자 역시 검찰수사에 참고인으로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향후 검찰수사의 결과가 주목될 수 밖에 없는 점입가경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본보는  '안승남 시장의 골프원정 사건'을 이미 보도했고, 추후 보도를 독자들께 알렸으나 구리시 시민단체의 의정부지검 고발건등과 함께 제보자의 적극적 참고인 조사 참여 의지를 취합, 후속 보도를 이성적 인내를 가지고 견지해 왔다.

 

그러나 안승남 시장은 마치 본보 침묵의 시간을 기회라 여긴 듯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호도하며 대시민을 전제로한 사건의 본질흐리기와 언론사 겁박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안승남 구리시장은 구리시의회 제 301회 구리시의회 제2차 정례회 8차 본회의 시정답변을 통해 ” 8월 23일 일요일 새벽, 제가 새벽같이 골프를 친 건 맞다. 제가 골프친지 구력이 한 20년이 되는데 그 날 같이 라운딩 하신 분들은 한강변 도시개발사업과 전혀 무관한 분들로,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분들 이고요. .〈중략〉 그리고 9월 6일에 골프를 쳤다고 언론보도가 있는데, 9월 6일에도 골프를 친 사실이 없다.“고 공식 발언했다.

 

과연 안승남 시장의 이 말이 사실일까?

 

안승남 시장의 이같은 답변에 제보자는 ”8월 23일 골프 친 것을 확실히 아는 것은 같은 날 오후 5시께 구리타워에서 또 다른 팀과 미팅을 하면서 위의 팀과 새벽 골프를 쳤다고 라운딩을 함께한 본인들 스스로 이야기 했다.“고 정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또한 안승남 시장은 "정확한 날짜는 제가 기억나지 않는데, 한강변 도시개발 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가 나가기 전에 어느날 제 친구가 오랜만에 골프를 치자고 해서, 나가보니까 그 주변에 G모 건설사, H모 건설사, H모 건설사 임원들이라고 소개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한강변 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정보를 캐내고자 저와 연결해보려는 그런 의도를 제가 느꼈다. 〈중략〉 그래서 그런지 이 분들도 그런 얘기를 쭉 꺼냈는데, 저는 그 분들과 만난 자리에서 절차를 투명하게 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겠다는 이야기만 나누고 첫번째 볼 치자마자 날씨 핑계대고 서둘러서 그자리를 빠져 나갔다.”고 시정답변 했다.

 

그러나 제보자는 ”안승남 시장이 시간과 사건을 섞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마치 구리한강변도시개발 공모 사업자들과 처음 자리 인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이미 이전에 사전 모임을 가졌고 처음이 아님에 대한 분명한 사례”를 근거로 제시했다.

 

제보자는 8월 23일 골프라운딩 이전인 지난 7월 29일.

 

여의도 63빌딩 59층 B모 고급 중식당에서 안승남 시장과 정성문 정책보좌관, 이 자리를 주도한 K모씨, 그리고 A건설사 부사장, A 건설사 W모 팀장등 5명이 합류해 수 십만원에 이르는 ‘중국제 S’ 술을 다량 마신 것“으로 진술하고 있다.

 

이 또한 검찰수사를 통해 왜 만났는지?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 부적절한 만남의 개연성은 없었는지? 술값 대납여부등 그 이유가 정확히 밝혀져야 할 대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제보자는 “마치 한강변도시개발사업과 무관한 사람들과 골프를 친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깜짝놀라 도망치듯 골프 자리를 피했다는 안승남 구리시장의 발언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뻔뻔한 발언이다. 9월 6일 골프회동은 K모씨를 참고인을 소환해 조사하면 그날 행적을 모두 알 수 있을 것이고, 그 정황은 내가 검찰에 나가 말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제보자는 그러면서 “안승남 시장은 골프를 치고서도 안쳤다고 했다.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 본회의장에서 거짓말을 하는 안승남 시장의 후안무치한 언행을 보면서 검찰 참고인 조사에 응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다짐을 하게 됐다. 그리고 밝혀지지 않은 골프회동은 차차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분통을 드러내 제보자의 증언이 미칠 파장도 예측불허 상태에 놓여있다.

 

특히 ‘원정골프’ 사건을 보도한 언론사 풀 기자단은 “안승남 시장이 아무런 근거도 없이 시정답변을 통해 어렵게 취재한 사실보도를  ‘가짜뉴스’라고 함부로 단정하고, 또한 엄중한 의회 본회의장에서 ‘강경대응을 검토중‘이란 협박성 발언과 함께 이를 대대적으로 SNS에 유포해 시민들을 이중적 혼돈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만약 수사를 통해 우리의 보도가 진실로 밝혀 진다면 협박 및 공갈에 의한 명예훼손 및 손,배소 책임을 안승남 시장 본인과 구리시에 물을 것“이란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안승남 시장은 언론사에 대한 초라한 협박보다 공개적인 고소,고발에 직접 나서라. 락스 사건때 처럼 셀프수사에 나서라“면서 ”구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뱉은 공개적 발언에 대해 거짓임이 밝혀진다면 공개적 사과와 함께 시장직 자진사퇴를 스스로 선언하라“고 맞받았다.

 

시민단체들 역시 ”볼수록 가관이다. 안승남 시장은 '우선 시민들에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사과 한마디 없이 자신의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구리시의원들을 ‘들러리’ 또는 ‘도우미’로 전락시킨 의회 진풍경을 지켜 봤고, 연극치고는 너무나 어설픈 연출자의 추한 연출력을 확인했다. 우리는 이런 추함을 고발하고 '주민소환'이란 시민적 요구를 따를 것“이라고 맹비난 했다.

 

한편, 안승남 시장은 ‘락스사건’으로 인해 최근 구리시 보건소장이 경찰조사를 받았다는 후문이 있는데다 ‘구리한강변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한 검찰수사라는 악재까지 겹치고 있다.

 

자고나면 새로운 의혹이 터지는 '구리한강변도시개발사업'.

 

더욱이 이런 의혹을 명확히 밝히라는 시민들의 요구까지 크게 번지고 있어 지역정가와 시민들은 향후 수사결과에 대해 우려와 함께 그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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