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공무원들 왜 이러나?, 코로나 사태에도 "시장과 함께 단체 술판"

시민들, "상습적인 시장과 공무원들의 단체술판. 제 정신들 인가?" 엄중문책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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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린 기자
기사입력 2020-10-29 [17:44]

 [구리=김주린기자] 코로나로 전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요즘, 구리시 공무원들이 안승남 시장의 측근 생일축하 자리에 동석해 술판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     ©경기인터넷뉴스

 이 자리에 참석한 공무원 중에는 안승남 시장 취임 초 생일축하를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까지 동행한 과장,팀장이 또 다시 동석해 공무원의 '시장 줄서기' 논란과 함께 '공무원의 신분을 망각한 일탈 행위'라는 비난이 터져 나오고 있다.

 

공무원이 '시장 들러리맨'이란 지적과 함께 '상습적인 구리시 술판의 주인공'들 이란 비난까지 쇄도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나 이용자들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전염병예방법 시행령이 시행 중인데도 생일파티에 참석한 40여 명은 좁은 음식점에서 밀접 밀집 밀착상태로 술판을 벌여 철저한 조사와 함께 이에 따른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더구나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공무원들의 술판참여라 징계수위를 높여 일벌백계의 교훈을 남겨야 한다는 주장도 거세다.

 

이번 술판 자리는 지난 23일 저녁, 수택 2동에 위치한 모 식당엔 주민편익시설 관리부장인 유 모씨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식당은 주방을 포함해 약 30여 평 규모로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이용자 간 거리두기 등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키기는 불가능한 면적이다. 자칫 집단 감염에 노출될 위험한 상태에서 집단 술판이 이뤄진 것이다.

 

이 술판에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안승남 시장도 참석했지만 방역수칙에 대한 아무런 조치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음주를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책무가 있는 공무원들이 되려 단체 술판을 벌인 것이다.

 

이날 유 모씨 생일에 들러리로 자처한 간부공무원들은 김 모 국장과 김*복, 김*기, 김*재, 김*수, 김*희, 최*호 등 과장 6명과 전*승, 최*영 등 팀장 2명 총 9명과 문*훈 ****센터장, 신*옥 ***수련관장 등 시 산하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김 모 국장과 김*복, 김*기, 김*재 과장, 전 모, 최 모 팀장 등 6명은 코로나 확산이 거센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시점인 지난 4월 26일 안승남 시장의 ‘경선승리 2주년기념 60명 집단 술파티’에 참석한 공직자들이다.

 

신 모 관장의 경우 수 백명 청소년들을 집단 감염에 안전하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임무에도 4월 26일 경선승리 집단 술판, 7월10일 청소년단 이사 15명과 집단 음주현장에 자주 등장해 왔다. 

 

도대체 무슨 술판이기에 구리시 공무원들이 대거 참석할 정도로 산하단체의 부장 생일을 이렇게 성대하게 치룰수 밖에 없었던 것일까?

 

이날 생일을 맞은 유모씨는 구리시 자원행정과가 관리하는 주민편익시설 부장 이다.

아울러 유모씨는 안승남 시장의 선거본부에서 사무장을 지낸 안 시장의 최측근 인사로, 보이지 않는 막강한 힘을 갖고 있다는 게 주위의 귀뜸이다.

 

결국 요약하면 안승남 시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측근 중 유모씨가 생일을 맞자 생일을 이유로 정치적 자리인 단체 술판이 자연스럽게 가능했고 아울러 얼굴도장을 찍은 공무원중 연말 승진예정자도 함께했다는 후문이다.

 

한 시민단체는 “이날 참석한 간부공무원 중에 2명은 안 시장이 취임 초기 블라디보스톡으로 개인 휴가를 떠날 때 당시 과장, 계장 신분으로 동석했는데 휴가기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녀온 후 국장과 과장으로 각각 승진했다.”며 “이번 생일파티에 참석한 한 팀장은 연말 과장으로 진급한다는 소문이 나도는데 지켜볼 일”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 취업과 관련 항간에 떠도는 이상한 소문의 진위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생일파티와 관련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과 코로나 시기에 부적절한 행동으로 간주하고 청와대 국민청원과 사정기관에 특별 감찰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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