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인터뷰] 들어는 봤어? 남양주시의 특별한 마스크정책?

'취약계층+임산부+취학어린이+일반시민에 골고루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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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기자
기사입력 2020-03-20 [14:30]

 [남양주=경기인터넷뉴스] 전 세계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일명 ‘마스크전쟁’으로도 불린다.


경기도 관내 31개 지자체도 예외일수 없다. 각 지자체마다 마스크 확보와 배분을 위해 갖가지아이디어를 내며 마스크전쟁에 뛰어들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마스크 확보와 배분 방식에 있어 남양주시의 마스크정책은 단연 주목받고 있다. 


남양주시 총 200여억원의 재난기금 예산가운데 현재까지 2억여원을 투입해 취약계층에 118만매를 공급하고, 여타 지자체들이 임산부 세대에 5매씩을 지급할 때 KF94에 버금가는 유한킴벌리 필터를 사용한 마스크 15만 매를 확보해 임산부 세대 당 30매씩을 공급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관내 마스크 공장이 필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필터를 제조하는 회사를 직접 방문해 주당 600Kg의 필터를 공급해주고 생산량 가운데 국가귀속분 80%를 제외한 나머지 물량을 계약해 시민들에게 순차적으로 무료로 배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배분방식을 두고 고민에 빠진 조 시장의 선택은 ‘공개 추첨’...

 

1차는 오프라인을 통해서 신청자를 받았고 동ㆍ읍ㆍ면사무소에서 추첨을 통해 1세대 5매 씩 무료공급했고, 추가 신청자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끝까지 세대 당 5매 정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조 시장은 1차 신청 당시 오프라인 신청을 한 이유에 대해 “온라인으로 하면 직원들도 편하지만,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노인층)도 있고 시간이 촉박해 오프라인으로 했다. 다음 주 2차신청부터는 온ㆍ오프를 병행해 받아 추 공급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조광한 시장은 “마스크를 확보하는 방법에는 다양한 방법과 루트가 있다. 그 영업비밀(?)을 전부 공개할 수는 없지만, 10장이든 20장이든, 조금이라도 더 확보해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싶은 간절하고 절박한 심정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조광한 시장은 “행정당국자로서 마스크문제에 대해서는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부끄럽고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지방정부로서의 한계도 있지만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세대가 중복 수령 없이 골고루 공정하게 해드리고 싶다.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믿고 지켜 봐 주시면 부족하더라도 끝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경기인터넷뉴스와 인터뷰를 마친 18일 오후, 남양주시 관내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1인당 2매씩 14,166매의 어린이마스크를 이ㆍ통장을 통해 공급했다. 이어서 19일에는 3차 확보분 23,000매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1차 15,500 매 2차 20,000매에 이어 3차 23,000매까지 공급하면 남양주시민들은 신청세대수(47,523세대)의 25% 정도가 중복 없이 마스크를 무료로 공급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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