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예비후보는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참여하라!”

남양주병 민주당 최현덕 예비후보, 당에 공정경선 재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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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 기자
기사입력 2020-02-21 [22:04]

[남양주=경기인터넷뉴스]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가 지난 15일, 남양주병선거구를 전략선거구 지정 요청지역으로 결정한데 이어 17일, 전략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도종환)가 전격적으로 지난 7일 입당한 김용민 변호사를 전략공천 하자, 재심신청 중이던 같은 당 최현덕 예비후보(사진)가 성명을 내고 당에 공정경선을 재차 요구했다.

 

최현덕 예비후보는 19일, 오후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에서 “당초 긴급기자회견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의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성명으로 대신한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성명에서 “지난 2월9일 예비후보자 면접이 끝난 뒤 결과를 기다리던 중, 15일 갑자기 남양주병선거구가 전략공천지역으로 발표되어 서둘러 재심을 신청했다. 그러나 당은 재심신청 마감시한(공표 후 48시간-17일 20시7분)이 되기도 전에 언론에 김용민 변호사를 전략공천 발표했다. 1년 전부터 당이 그토록 공언해온 시스템 공천을 믿고 따라온 저는 본 결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이에 중앙당과 김용민 후보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며 “당은 남양주(병) 지역에서 공정한 경선을 실시하고, 김용민 예비후보는 공정한 경선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최현덕 예비후보는 “날벼락 같은 전략공천 결정 후 시민과 당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함께 당사로 가 연좌시위를 해야 한다.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한다.’는 아우성이 많지만, 차분하게 중앙당의 결과를 기다리자며 말려왔다.” 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지역 민심이 갈가리 찢어지고 있다. 당의 시스템 공천, 공정경선 방침을 믿고 수년간 지역을 닦고 누벼왔던 후보자들과 지지자들, 그리고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함께한 당원들의 입장에서는 피눈물이 나는 상황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 예비후보는 “남양주는 문재인정부의 핵심 부동산정책인 3기 왕숙신도시 조성, 2600만 수도권 주민의 젖줄인 팔당상수원지역 규제 개선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어느 곳보다 지역을 정확히 이해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참 일꾼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이다.”며 “때문에 남양주 시민과 우리 당원들이 이번 총선에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지만, 당에서는 이러한 지역 현실을 외면하고 입당한 지 일주일 밖에 안 되는 이름도 생소한 후보를 전략공천하고 말았다. 이러한 결정에 모두가 경악했고, 왜 그래야 했는지? 그 과정이 어떠했는지? 남양주시민과 당원들이 물었지만, 중앙당은 지금까지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용민 변호사를 전략공천한 이유가 단지 조국 전) 법무부장관 때문인가? 조국 전 장관에게 큰 타격을 입힌 주광덕 의원을 꺾기 위해서는 조국 전) 장관 재직 시 검찰개혁위원으로 잠시 활동한 김용민 후보밖에 없다는 뜻인가?”라고 질문한 최 예비후보는 “이제는 조국을 놓아주자는 문재인 대통령님의 말씀을 새겨들어야 할 때다.”며 “조국 전) 장관의 문제는 이제 사법부의 영역으로 놓아두고 조 전)장관이 자신을 희생해 가며 시작한 검찰개혁은 우리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서 끝까지 완수하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다.”라고 주장했다.

 

최 예비후보는 “갑작스런 전략공천 결정으로 민심은 날로 악화 되고 실망한 당원들의 탈당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이러한 남양주 시민들의 분노는 총선결과에 고스란히 반영될 수밖에 없다.”며 “당은 이러한 남양주의 현실을 직시하고 공정한 경선을 치르게 해야 한다.”며 당의 재고를 요청했다.

 

아울러 최현덕 예비후보는 18일 예비후보에 등록한 김용민 변호사를 향해 “김남국 변호사가 서울 강서(갑)에서 경선이라도 치를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다가 무산된 것으로 알고있다. 그런데 김용민 예비후보는 마치 점령군처럼 등장하여 저 최현덕을 비롯한 세 예비후보의 경선 기회를 빼앗았다. 김용민 후보는 이런 상황이 과연 우리당이 지향하는 공정성의 가치와 어떻게 부합된다고 생각하느냐?”고 묻고 “최근 조국 전)장관과의 관계가 논란이 되자 법무부에서 위촉장 하나 받은 게 전부라며 애써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의 인연을 숨기고 있다. 그렇다면 조 전) 법무부장관과 가까운 사이도 아니고, 지역연고도 없고, 당원이 된 지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은 후보가 어떤 이유로 남양주에 온 것이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 예비후보는 “김용민 예비후보가 입당식에서 주광덕 의원 지역구인 남양주(병)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걸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그렇다면, 김 후보의 눈에는 주광덕 의원만 보이고 70만이 넘는 남양주 시민은 보이지 않느냐?”며 “특권을 누려온 검찰을 개혁하겠다는 분이라면 더더욱 공정한 경쟁을 통해 떳떳한 후보가 되어야 한다. 다른 예비후보들은 당이 정한 엄격한 경선절차를 거쳐 왔는데, 김 예비후보는 그 어떤 절차도 거치지 않고 전략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특권을 누리고 있다. 김 예비후보가 받은 그 모든 혜택은 시민들과 당원들 눈에는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강조한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회’에 역행한다고 보일 뿐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저 최현덕을 포함한 예비후보들과 공정한 경선을 치를 것을 정중하게 제안한다.”고 경선을 요구했다.

 

끝으로 최현덕 예비후보는 “남양주에는 수십 년간 우리당을 지지해온 ‘뼛속까지’ 민주당원들이 매우 많습다. 이번 전략공천으로 인해 그분들의 실망과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다. 우리 민주당의 소중한 가치를 믿고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헌신해오고 있는 수많은 당원에게 책임 있는 답변을 해달라.”며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반드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명을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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