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기 가평군수 11차 재판,증인들 대부분 "정씨가 시키는 대로 한 것"

"지루한 법정싸움 5월초에 변론 종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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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기자
기사입력 2019-04-18 [10:46]

[가평=경기인터넷뉴스]17일 의정부 지방법원 형사13부(부장판사 이영환) 심리로 가평군수등 4명의 피고인에 대한 11차 재판이 열렸다.

 

이날 속행 된 재판은 추,최모 피고인을 대상으로 한 증인신문이었다.

 

먼저 검찰의 신문으로 시작됐다. 주된 신문은 그동안의 수사 기록과 법정에서의 증언들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 의정부지방법원     ©경기인터넷뉴스

 

검찰이 주로 집중 추궁한 것은 선거자금관련이다.정씨로부터 빌려온 돈이 선거 자금이 맞지 않냐는 취지의 신문이다.그러나 증인 추씨는 사업자금으로 빌린 것이라며 부인 했다.

 

추씨는 또 정씨로부터 빌려 온 돈을 선거 자금으로 사용한 것도 없을 뿐 아니라.김군수에게 1원도 줬거나 사용하지 않았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추 피고인은 정씨로부터 빌려온 돈은 정미소 확충및 저온 창고 시설과 토목 공사비등에 사용 했다고 증언 했다.

 

공동 피고인 최씨로부터 1억 원을 빌린 것도 친환경사업자금이 급해 빌린 것이며,돈을 빌린 당시엔 설악면에 있는 땅을 팔아 곧 갚을 수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땅이 팔리지 않아 김군수가 대신 갚은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추씨는 ,김군수에게 최씨로부터 1억을 빌릴 수있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은 했으나,김군수가 채무 보증을 한 것은 몰랐다고 했다.

 

또 군의원 출마를 했던 김모씨가 정씨로부터 빌려온 1억은 김씨를 모르는 정씨가 내(추씨)계좌로 송금해서 김씨의 처 계좌로 송금 해 준 심부름에 불과 한 것이며,변제도 김씨로부터 계좌를 통해 받은 다음 수표로 찾아 정씨에게 갚았다고 답했다.

 

검찰과 경찰에서의 한 모든 진술은 정씨와 그의 측근인 신씨 그리고 전 경찰과 출신 김모씨등이 “김군수를 죽이면 네가(추씨)군수”가 된다며 “허위진술”을 하라고 시켜 그렇게 한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정씨를 비롯한 측근들이 조사를 받을 때 자금의 사용처 가운데 최초 빌려 준 5천만 원을 김군수 선거 자금으로 사용 했다고 진술하라는등 수사기관에서의 답변 요령까지 강요 당했다고 증언 했다.

 

추씨는 특히,정씨가 자신의 집에서 금고문을 열어 현금이 가득한 것을 보여주며 5억 원 까지는 언제든지 빌려준다고 입 버릇 처럼 말했고,실제로 그에게 신세를 지고 고마워 그가 시키는대로 진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추씨는 증언에서 정씨의 말에는 아니요,라는 답을 단 한번도 할 수도, 한 기억도 없으며,그가 부르면 묻지도 따지지도 못하고 달려 간 횟수가 무려2-300번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빌려 온 돈을 갚지 못하자 정씨는 정미소등을 찾아와 죽여버리겠다.정미소를 날려 버리겠다고 협박 했고,심지어 추씨의 처 사무실까지 찾아가 빚 독촉을 하는등 가정 불화까지 생겼다고 증언 했다.

 

추씨는 이어 회유와 협박,그리고 말 할 수는 없을 정도로 더 심한 상황까지 연출됐다며 그동안 정씨로부터의 고통스러웠던 심정을 토해냈다.

 

이날 증언에서 추씨는 이른바 북창동 사건 사실확인서와 인감 사본을 2015년 봄,여름경 정씨가 주면서 김군수에게 전달하라며 압력을 행사하라고 지시 했으나,내용이 충격적이어서 차마 김군수에게 전달 하지 못했다고 증언 했다.

 

그 당시 정씨가 김군수에게 전하라며 준 서류 4장 정도 분량엔 김군수 도박 관련등이 적힌 내용도 있었다고 증언해 정씨가 본보 기자에게 김군수를 죽이라며 준 유인물과 동일한 것임을 짐작케 했다.

 

그리고 정씨가 불순한 의도로 이미 2015년에 작성 했고, 폭로 할 타이밍등 때를 기다리며 기획됐음이 확인됐다.

 

그 때부터 정씨와의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 했고,2018년 검,경 수사 과정에서 김군수를 죽이라고 한 것을 시키는대로 진술하지 않아, 적대 관계가 된 것이라고 했다.

 

2018년 6.13 지방 선거 직전에도 정씨가 또 다시 북창동 사건을 카드를 꺼내들고 김군수를 낙선 시키려고 정씨와 측근들이 기획 했다는 사실도 증언을 통해 폭로 됐다.

 

이 증언은 6.13.지방 선거 직전인 지난 해 5월,정씨가 본보 정연수기자에게 메이저 언론에 보도하라며 제공한 것과도 일치한다.

 

한편 추씨는 당초에는 정씨와 뜻을 같이 해 김군수를 낙선 시키려 했는데 마음이 바뀐 이유를 묻는 변호인 신문에,사실을 말해야 겠다고 마음 먹었고,홀가분 하다고 했다.

 

추씨는 이어 법정에서의 증언이 진실이며 “공익 제보도,양심선언도 아니다” 며 증언을 마무리 했다.

 

두 번째로 증언대에 앉은 최씨에게는 이사장 선정 과정과 북창도 사건,추씨에게 1억 원을 빌려준 이유등에 대해 집중 신문이 이어졌다.

 

이사장직에 오른 이유에 대해 정씨와 그 측근들이 의혹을 제기 하는데 선발 과정등에 대한 절차를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된 행동이라고 일갈했다.

 

증인 최씨는 또,추씨가 1억 원을 빌릴 때 친환경 쌀 시설 확충등 사업자금에 필요하다고 말했으며,김군수가 보증인이 된 것은 추씨는 모르며 추씨가 돈을 갚지 않아 딸 혼사를 앞두고 돈이 필요 해 김군수에게 독촉 해 받은 것이라고 증언 했다.

 

추씨가 돈을 빌리면서 선거자금으로 사용한다는 말을 했냐는 신문에 그런 말을 하지도 않았고,그 돈을 선거자금에 사용한다는 단 한마디의 말을 했다면 빌려주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증인 최씨도 추씨와 북창동 사건에 대해 같은 취지의 증언을 했다.

 

최씨는 증언에서 2015-6년께,정씨가 군수가 내말을 안들으니 북창동 운운하며 혼을 내주겠다는 말을 여러차례 했다고 폭로했다.

 

최씨는 이어 북창동에 간 사실은 인정하지만,그 날은 정씨가 주장하는 2013년4-5월이 아니고, 자신이 이사장 직에 취임 한 2013년7월26일이 맞다고 일관 된 증언을 했다.

 

최씨는 특히,증인으로 출석 했던 북창동 술 집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두 사람을 법정에서 보는 순간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고 직감 했다고 진술 해 증인 존재에 대한 의구심을 토로 했다.

 

이어 최씨는 증인들이 내가(최씨)엘리베이터를 타고 룸으로 어쩌구 하는데,나는 구토를 하고 있었고 길어야 10여분 정도 시간이 됐을 즈음, 김군수가 등을 두드려 줬다며 증인들이 거짓 증언을 한 것이라며 성 접대 의혹을 강하게 부인 했다.

 

이날 11차 재판은 검찰의 공소 사실과 그동안 검찰 측 증인들이 법정에서 증언 한 것을 중심으로 피고인들에게 다시 한번 확인 하는 과정과 이를 반박하는 순서로 진행됐다.창과 방패의 진실 공방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날 증언을 마친 재판부는 피고인 정씨가 증인들을 회유,협박(본보 4월 16일 보도)하고 있다는 피고측 변호인의 말을 듣고,바람직하지도 결코 피고인에게 유리하지 않은 행동을 하지 말라며 부드럽지만 강한 경고 메시지를 피고인 정씨에게 전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4일 오후 2시에 속행 되며,이날 재판에서는 김군수가 증인석에 앉는다.

 

이날 있을 12차 재판에서는 증거조사를 마치고 늦어도 5일 후인 29일 (월요일) 13차 재판을 속행 하고, 늦어도 5월 8일엔 변론 종결을 할 예정이라며 검찰과 변호인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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