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기 가평군수, 이만희 신천지교주 면담 거부

2만여건의 민원성 편지에 가평군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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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기자
기사입력 2018-12-29 [16:12]

[가평=경기인터넷뉴스] 최근 가평군이 신천지 박물관 건립을 허락하라는 편지로 몸살을 앓고 있다.

 

크리스마스 직전부터 28일 현재 까지 가평군청에 배달된 민원성 편지는 2만여건이 넘는다. 수취인도 명확치 않게 가평군청,가평군수 앞으로 무작위로 보낸 편지들이다.

 

반갑지 않은 편지를 받아 든 관계 부서 공무원들은 편지봉투를 개봉,내용을 파악하느라 본연의 업무를 못할 지경이다.마치 우체국에서 분리 작업을 하는 듯한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     © 경기인터넷뉴스


군수 앞으로 도착한 편지는 부속실 직원들이 처리한다.

 

2만여건이 넘는 편지 내용을 보면 천편일률이다.

대부분 수도권 우체국 소인이 찍힌 편지 내용은 “신천지 박물관 건립을 허락 해 달라”로 시작하고 또 끝을 맺고있다.

 

이름은 다르나 똑 같은 내용과 필체로 봐서 한사람이 여러사람을 가장 해 보낸 것도 있다.

심지어 같은 내용을 복사 해 보내기도 했다.

편지를 보낸 사람들을 보면 연령층도 다양해 보이나 글씨체와 문장력으로 봐서 80% 이상이 학생신분인 것을 유추할 수있다.

 

동시 다발적으로 2만 여건이 넘는 편지를 보낸 이유가 있었음이 28일 확인됐다. 가평군수(김성기)를 만나기 위한 일종의 사전 포석용 이다.

 

28일 오후 4시,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사전 예고도 없이 군수실을 전격 방문 했다.

처음 본 그의 모습은 의외였다.

 

신천지 교주라는 위상과는 다르게 여비서의 부축을 받을 정도로 쇠약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난청도 심했다.

 

사전 약속도 없이 군수를 불쑥 찾아온 그는 자신이 직접 미리 작성한 난필 편지를 부속실 직원에게 보여주며 군수를 만나야 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부속실 직원들은 사전 약속이 없었다는 이유로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그는 말 뜻을 잘 알아듣지 못했다.그 때마다 곁에서 부축하고 있던 여비서가 귓속말로 통역아닌 통역을 해주는 모습이 연출됐다.

 

결국 그는 김군수를 만나지 못하고 빈 손으로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여비서의 부축을 받은 채 부속실을 떠났다.

 

현재 신천지는 가평군에 신천지 박물관 건립 인,허가를 접수한 상태이며, 군은 1차 보완을 요구한 상태이다.

 

한편, 신천지는 지난 2월 청평면 소재 제사(製絲) 부지를 매입해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신천지대책청평범시민연대를 비롯한 가평군기독교연합회,천주교등의 반발로 답보상태에 처해있다.

 

지난 6.13 지방 선거 당시 현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출마자들 모두 신천지 반대에 서명까지 해 놓은 상태여서 박물관 건립 인,허가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신천지 측이 인,허가에 필요한 법적 조건등을 충족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평군이 집단 반대 민원등을 사유로 불허할 경우 이에따른 행정 소송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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