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임연옥 의원, “공무원들 일 할 맛 나겠나?”

시정질문에서 “현 시장 취임 후 공무원 진술 및 확인서만 300여 건”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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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 기자
기사입력 2018-04-04 [16:00]

[구리시의회=경기인터넷뉴스]사실상 제7대 의회 마지막 회기인 제276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임연옥 의원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사진)

 

지난 2일 열린 이날 시정질문에서 임 의원은 “흔히들 지방자치를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하지만, 지난 4년을 회고해 보니 의회는 따뜻하지만은 않았고, 시정은 소통되지 않았으며, 화합은 어디에도 없었다”며 “전임시장의 궐위로 공직사회는 편 가르기로 분열되었고, 많은 시민은 우리를 외면하며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봤고, 선출직에 대한 비난과 불신의 시선을 느꼈다. 부족했던 소임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자세를 낮췄다.

 

▲     © 경기인터넷뉴스

 

이어 본격 발언에 나선 임 의원은 “2년 전 재선거에 당선돼 공약했던 80대 공약에 대한 추진과정과 결과에 대해 의회와 긴밀한 협의가 없어 안타깝다”며 “지난 3월, 8개동 시민과의 대화에 대한 홍보자료를 요구했음에도 제출하기 어렵다는 집행부의 답변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러면서 어떻게 대의기관인 시의회와 협업을 하고 함께 시를 이끌고 가겠다는 것이냐?”고 질타한 임 의원은 “잘하면 내가 잘해서 한 것이고 잘못되면 시의회에서 발목 잡아서 진행이 안 되고 있다고 말할 것이냐?”며“의회는 의결, 행정 감시, 의견제시, 서류제출요구, 출석요구 및 질문, 보고받을 권리 등 지방자치관련 법령에서 다양한 권한을 부여받은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과 밀접한 주요 현안사항들에서 대해서는 서로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80개 공약사업에 대한 추진경과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어 임연옥 의원은 교문초등학교 통학로 개선과 공사로 인한 대형 공사차량 진출입에 대해 “지난 제270회 정례회시 질문했던 사항인데 어떤 대책을 마련했는지 그 결과에 대해 답변하라”며“수택3동 견인사업소 부지에 행복주택 건립 추진 과정에서 주변 아파트 주민들과 학부모들이 공사로 인한 소음, 분진피해와 대형공사 차량으로 인해 보행 및 통행불편, 사고위험 등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고, 특히 부양초등학교 학부형들은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되면 대형 공사장 차량으로 인해 안전사고의 위험을 걱정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세무서 사거리를 중심으로 수택1동 구)농협자리, 세무서 맞은편 오피스텔 건립현장, 구)일화부지 아파트공사 현장 등 동시다발적으로 대형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대형 레미콘 등 공사차량 진출입으로 교통체증과 사고위험 등 시민들의 불편 불만사항이 폭주하고 있음에 대한 대책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말머리를 인사문제로 돌린 임 의원은 “구리시의 최근 청렴도 평가 결과를 보면 2014년도 1등급, 2015년도 1등급, 2016년도 2등급, 2017년도 3등급으로 평가됐다”며 “경기도 시ㆍ군 종합평가에서도 2015년 종합1위, 2016년도 종합 9위, 2017년도 종합 10위로 평가됐는데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시장이 취임한 2016년도 이후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소, 고발, 소청, 징계, 감사 등으로 300여건 이상의 진술서 또는 확인서를 받았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고, 이로 인해 직원들은 극도의 피로감과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며 “지난 3월 7일자 일부 보도기사를 보면 전북 진안군수는 보건직이 맡아야 할 보건소장 자리에 행정직을 임명하여 검찰로부터 직권남용권리방해죄로 약식기소 되었다고 보도된 바 있는데, 보건소장 자리에 행정직을 임명 강행한 우리시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의회는 6일 본회의에서 백경현 시장의 시정답변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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