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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제자리찾기 “데라우치 총독이 반입한 청와대 불상 ‘환지본처’해야”

광복절 맞아 ‘경주 제자리로 돌려보내야’ 국회와 청와대에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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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 기자 2017-08-08


[문화재제자리찾기=경기인터넷뉴스]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는 8일, 광복 72주년을 맞아 일제 데라우치 총독 시절 경주에서 반출해 현재 청와대가 봉안 중인 석조여래좌상(사진)을 제자리로 돌려보내 달라는 진정을 국회와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청와대에 자리한 불상은 8~9세기의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불상으로 1913년 일본인 오히라(小平)가 경주에서 불법반출, 데라우치 총독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서울시가 유형문화재 24호로 지정했다.
 

▲ © 문화재제자리찾기제공



1939년 조선총독부박물관 직원의 관련 조사서에는 “ 데라우치 총독이 경주를 순시할 제 그 석불을 보되, 재삼 되돌아보며 숙시(熟視)하기에 당시 소장자였던 오히라가 총독의 마음에 몹시 들었음을 눈치 채고 즉시 서울 총독관저로 운반하였다고 함”이라고 기재되어 있다고 문화재제자리찾기는 밝혔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 문재인 대통령은 적폐청산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과거 권위주의 시절의 청와대로부터 벗어나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며 “취임 후 첫 번째 광복절을  맞아 청와대부터 일제 잔재 청산에 앞장 서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 불상이 경주로 돌아가 경주국립박물관에 전시된다면, 과거 권위주의 시대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일제강점기 문화재 약탈문제를 국민들에게 새롭게 인식시키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며 “이것이 부처님이 말씀하신 환지본처(還至本處:원래 자리로 돌아간다는 뜻)를 이루는 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서 반환받은 문정왕후 어보 반환운동을 진행했던 시민단체이며, 지난 10년간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실의궤, 문정왕후 어보, 대한제국 국새 등 4건 1,300여점의 국외소재 문화재 반환에 성공했다.

 

 

 

 

 

기사입력 : 201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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