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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나간 문화재청,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지정서 원본 분실

조선왕조실록, 훈민정음 2건 분실 시인.. 조사해서 원본 찾아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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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 기자 2017-08-07


[문화재제자리찾기=경기인터넷뉴스] 문화재청이 국가기록원 부산기록관에 전시된 조선왕조실록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지정서 원본을 분실, 2007년 9월 14일 재발급 받은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7일, 문화재제자리찿기(대표 혜문)는 “문화재청에 직접 확인한 결과,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과 훈민정음 2건 모두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지정서 원본이 분실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이 원본을 분실하고 재발급 받은 조선왕조실록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지정서    © 문화재제자리찾기 제공

 

문화재제자리찾기 측은 “문화재제자리찾기 운동으로 도쿄대로부터 조선왕조실록 47책을 반환받은 지 10년을 맞아 관련 자료를 정리, 자료집 발간을 준비하는 중 조선왕조실록의 유네스코 지정서의 재발급 사실을 발견했다.

 

조선왕조실록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지정됐고 국가 기록원 부산기록관에 전시된 사본에는 2007년 발급받은 것으로 기재됐었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문화재청에 관련 사실을 문의한 결과, 최근 분실로 인해 2007년 지정서를 재발급 받았고 훈민정음 지정서 역시 분실했다고 시인했다”며 사건 경위를 밝혔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세계적인 기록문화유산을 잘 보관해왔다는 취지에서 지정한 기록문화유산 관련 지정서를 분실했다는 사실이 황당하다”며 “사건을 은폐하면서 몰래 유네스코에 재발급 받았다는 것도 국제적 망신이다.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지정증서 역시 역사적인 기록물인 만큼 문화재청의 진심어린 사과와 동시에 관련자를 조사해서 지정서 원본을 찾는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며 지금이라도 원본 찾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지난 2006년 도쿄대와의 협상을 통해 조선왕조실록 47책을 환수하는데 성공했던 단체로, 최근 한미정상회담으로 돌아온 문정왕후 어보 반환을 위해 미국측과 2차례의 협상을 진행, 2013년 LA 카운티 박물관으로부터 반환결정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기사입력 : 201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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