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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림문화재단, 한국의 고호 ‘오일 회고展 - 제로(無)의 외침’...6월 3일까지 ‘하정웅아트갤러리’

오일 화백 2014년 타계 이후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 전시...유화 등 80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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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수기자 2017-03-25


[문화/예술=경기인터넷뉴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홍릉에 위치한 수림문화재단(이사장 하정웅)은 올 첫 번째 기획전인 “하정웅 컬렉션: 오일 회고展 - 제로(無)의 외침”을 6월 3일까지 ‘김희수 기념 수림아트센터 하정웅 아트갤러리’에서 펼친다.

 

오일(1939~2014) 화백은 1939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재일한국인 2세다. 하지만 생전에 작가로서 빛을 보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려야 했고, 2014년 타계 이후에도 우리나라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이다.

 

 

▲ 오일의 "제로의 외침"    © 경기인터넷뉴스

 

 

오일 작가는 생애 54회의 작품전을 가졌다. 그는 황소로 유명한 이중섭을 비롯한 김환기, 고삼권, 조양구 등이 소속됐던 일본 자유미술협회의 회원으로도 활동했다.

 

일본 자유미술협회의 중진 오오노 오사무는 “그의 작품을 ‘한국의 고흐, 일본의 고흐’라고 칭했을 정도로 그의 작품은 독창적이고, 민족적 순수성을 지녔다.”고 평했다.

 

 

▲ 오일의 "크래용"     © 경기인터넷뉴스

 

 

이번 전시에서는 유화 작품 64점과 드로잉 작품 16점, 총 80점의 작품이 전시 중에 있다. 그리고 작가가 본인의 생각과 감정을 평생에 걸쳐 기입해놨던 수첩 480여권 중 일부와 작가가 주변 사람들과 직접 주고받았던 엽서 등도 함께 선보인다.

 

수림문화재단 기획전략부 진수지 주임은 “이번 전시는 주제는 크게 고향, 수난, 일상, 희망 등으로 분류된다. 같은 주제 아래 작가의 다양한 생각과 표현을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과도 같은 ‘제로(無)의 외침’이라는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돈도 명예도 사랑도 가지지 못했던 작가의 모습이 투영된 것 같기도 한 이 작품은 작가 내면의 갈망과 외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오일의 "신사의 대화"   © 경기인터넷뉴스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현재 수림문화재단 하정웅 이사장이 수집하고 기증한 “하정웅 Collection”이다. 전시문의는 02-962-7911 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한편, 수림문화재단은 중앙대학교 이사장으로 23년간 봉직한 동교(東喬) 김희수(金熙秀) 선생(1924~2012)이 문화입국(文化立國) 실현을 목표로 2009년 설립하였다. 그 동안 ‘북촌뮤직페스티벌’, ‘수림문화예술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수림문화재단 인문학 아카데미’, ‘전주세계소리축제’, ‘임방울 국악제’ 등을 주최 또는 후원하였다. 그리고 ‘수림문화상’, ‘수림문학상’을 제정하여 신진예술가와 유망소설가 발굴 및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일의 "귀로"     © 경기인터넷뉴스

 

 

수림문화재단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에 따라 영화진흥위원회가 부산으로 이전하자 그 사옥을 매입하였고, 신축에 가까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2016년 5월 “김희수 기념 수림아트센터(Soorim Arts Center)”를 개관했다.

 

이 아트센터는 동대문구 청량리 홍릉 일대의 자연 풍경과 역사성을 아우르고 있으며 건물 내부에는 갤러리와 공연장을 갖추고 있으며,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써 명실상부한 서울동부 최고의 문화 명소로 자리를 잡고 있다.

 

▲오일 작가     © 경기인터넷뉴스

오일 작가 약력

 

1939히로시마 태생

1949-1950 한국거주

1961-1968 일본 앙데팡당전 출품

1961-2004 개인전 35회 개최

1962-2014 자유미술전 54회 출품

1964-1966 재일조선청년전 출품

1964-1968 평화미술전 출품

1983-1986 황토전 출품

2000「재일의 인권전」출품 – 광주시립미술관

2014사망

기사입력 : 2017-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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