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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벳새다 PJ로 나눔 실천하는 'Α&Ω' 조용래 대표

T셔츠 한 장 팔면 한 장 기부 ‘한국의 탐스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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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 기자 2017-03-18


모두가 “힘들다!”고 아우성치는 요즘 경제 상황에서 신앙을 바탕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인이 있어 화제다.

 

스포츠웨어 전문 메이커 ‘알파(Α)&오메가(Ω)’ 조용래 대표(62)는 29년 동안 ‘BLACK PIA’ 등의 유명 브랜드로 패션업계의 주목받는 디자이너이자 경영자였다.

 

특히, 조 대표는 1989년 업계에 진출한 뒤로 자신이 직접 디자이너로 독창적인 의류를 생산해왔기 때문에 독특한 스타일의 제품으로 국내 유수의 백화점에서 많은 인기를 받았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불어 닥친 의류업계의 불황은 그에게도 시련으로 다가왔고, 그동안 운영해왔던 회사를 정리한 그는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율석리 793-6 번지에 자그마한 터전을 새롭게 일구었다.

 

▲ 오늘 T셔츠 한 장을 팔면 내일 한 장을 기부하는 벳새다 프로잭트를 시작한 조용래 대표    © 경기인터넷뉴스

 

그가 이번에 런칭한 브랜드 명칭은 ‘알파(Α)&오메가(Ω)’다. 모태신앙인인 그는 지금의 시련을 이겨내기 위해 기도와 성경 읽기를 쉬지 않았고,  어느 날 요한계시록 1장8절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The Lord God says, I am Alpha and Omega, the one who is and was and is coming. I am God All-Powerful)을 읽고 큰 은혜를 체험했다.

 

이 성경구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체험한 그는 “나를 지으신 하나님께 남은 인생을 맡긴다”는 신앙고백을 하기에 이르렀고, 여기에 “소비자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진다”는 그의 경영철학이 더해져 ‘Α&Ω’란 브랜드가 탄생했다.

 

▲  조 대표가 새롭게 런칭한 '알파&오메가' 브랜드   © 경기인터넷뉴스

 

브랜드는 정해졌지만 앞으로 회사를 어떻게 운영해야할지를 놓고 고민하던 그에게 한 때 그의 사업을 돕다가 이제 연예계에서 코디네이터로 근무하는 아들이 책 한 권을 내밀었다. 한 켤레를 팔면 한 켤레를 기부하는 독특한 기부로 유명해진 탐스 슈즈의 창업자 ‘블레이크 마이코스키’의 ‘탐스 스토리’라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고 감명을 받은 조 대표는 이를 벤치마킹해 자신이 받은 달란트인 의류 제조업 기술로 탐스와 같은 기부사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벳새다 프로젝트(Bethsaida Project)’를 시작했다.

 

'벳새다 프로젝트'란 예수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명을 먹인 벳새다 들판의 기적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이 디자인한 T셔츠 한 장을 팔면 한 장을 기부하겠다는 사업이다. 자신의 배고픔에도 불구하고 자신 보다 더 배고픈 사람을 위해 자신이 가진 것을 내놓음으로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났다고 믿기 때문이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30여 년 동안 의류업계에서 잔뼈가 굵어 남보다 원단 등 부자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디자인도 직접 하는 등 생산원가를 줄일 수 있는 그였기에 가능한 프로젝트였다.

 

 “쓰고 남은 것을 나누는 것은 처분이고 어려울 때 나누는 것이 진정한 나눔”이라고 말하는 조 대표는 “벳새다 PJ를 통해 적립한 의류는 국내·외 어린이들에게 기부할 것이다”고 밝혔다.

 

“기부로 남은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 하겠다”는 조용래 대표의 나눔이 옥토에 떨어진 씨가 되어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기 바란다.

 

▲ 조 대표가 직접 디자인한 각종 의류 들    © 경기인터넷뉴스

기사입력 : 2017-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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