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구리시 민주당 '안승남은 옳고, 시민들은 그른가?"

구리시민들 "민주당 이제 그 어느누구에게도 '사과'를 요구할 수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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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린 기자
기사입력 2021-02-19 [14:55]

 

“결국 안승남은 옳고, 구리시민들이 잘못됐다는 거군요.

구리시 민주당은 안승남만 보이고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이죠?”

 

“과연 국민의힘 소속 시장이 이같은 일을 저질러도

구리시 민주당은 지금처럼 조용할까요?”

 

“구리시 민주당이 왜 구리시민에게 필요한 거죠?

‘사과’를 모르는 것보니 자신들이 뻔뻔하다는 것도 모르겠군요..?”

 

  © 경기인터넷뉴스

 

[기자수첩=김주린기자] 구리시 민주당은 지난 2월 10일. 급작스럽게 운영위원과 상무위원이 함께하는 비대면 상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의 개최 목적은 작금의 안승남 사태로 인한 현안문제와 4월7일 보궐선거에 대해 지역위원회가 총력을 다하자는 결의문 채택을 하기 위함 이었다.

 

신동화 후보가 도의원 후보로 단수공천이 확정됐음에도, 함께 참여했던 다른 예비후보의 플래카드가 왜 아직까지 걸려 있어야 하는지, 여론의 빗발치는 질타를 받고 있는 안승남 시장에 대한 대처방법등 당내 과제들이 주요 안건이었다.

 

결국 이날 상무위원회는 '안승남 시장을 당이 지켜줘야 한다'는 거센 주장에 밀려, 사분오열된 모습으로 난장판이 된 채 끝나 버렸다. 4월 보궐선거에 대한 결의문 채택도 물거품이 됐다.

 

그리고 담밖을 넘지 말아야 할 이날 회의 내용은 회의장 담장을 넘어 구리시 전역으로 파다하게 퍼져 버렸다.

 

그리고 이날 구리시 민주당의 초라한 민낯 역시 입에서 입으로 빠른 속도로 번져 나갔다.

 

이날 회의에는 지역위원장도, 원로 당원들도 그 어떤 누구도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지 못한 채 마무리 됐다.

 

회의에 참석한 복수의 당원들 조차 “이성과 논리는 모두 사라지고, 그저 안승남을 당이 지켜야 한다는 소수 열혈당원들의 커다란 목소리가 회의장을 뒤덮었다. 이를 제어해야 할 지역위원장이 윤호중 인지, 안승남 인지 모를 정도로 당이 추락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구리시 민주당 실세가 과연 누구냐는? 어처구니 없는 말들도 연일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현 윤호중 대한민국 국회 법사위원장 지역구의 모습이라고 치기엔 '물구나무가 서도 한참 섰다'는 자조와 탄식의 목소리도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반면 밖에서는 “구리시 민주당이 이모양 이니, 안승남이 업자들과 골프를 쳐도, 술판을 벌려도, 측근 채용비리 의혹이 연일 터져 나와도 아무 말없는 속수무책 정당으로 전락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가운데 SBS는 '구리시장 지인 건물에 전세계약부터.....수상한 이전'이라는 무려 4번째 비판적 내용을 8시 메인뉴스를 통해 보도했다.

 

최근 안승남 시장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구리시 민주당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코앞에 닥친 보궐선거를 목전에 두고 선거를 제대로 치룰수 있겠느냐?는 말까지도 거침없이 터져 나온다.

 

게다가 시민들은 ‘사과’마저도 구걸해야 하냐?라며 오만과 몰염치, 뻔뻔한 정당이라고 손가락질 하고 있다.

 

시민여론은 “이제 구리시 민주당은 그 어느 누구에게도 ‘사과’를 요구할 수 없는 명분을 스스로 얻었다”고 몰아치고 있다.

 

시민들은 무엇을 '사과'하라는 것이며 구리시 민주당은 무엇이 '뻔뻔'하다는 것일까?

또한 구리시 민주당은 무엇을 ‘사과’해야 하는지 아는 것일까? 모르는 것일까? 아니면 알고도 뭉개는 것일까?

 

‘사과’는 부끄러움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 용기도 수반된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과’하는 사람을 내치지 않는다. 존중받을 가치이기 때문이다.

 

안승남 시장의 사법적 판단은 우선 뒤로 미루자.

 

구리시에서 도덕적, 윤리적 잘못은 ‘사과’의 대상이 될수 없음이 버젓이 입증되고 있다.

안승남 시장 자신도, 소속당도 아무말이 없다.

구리시민은 시장의 잘못이 아무리 판을 쳐도 ‘사과’조차 받을 수 없는 허접한 존재로 전락했다.

 

‘4월은 잔인한 달’

 

‘사과’의 대상 조차 될 수 없는 무대접을 받고있는 구리시민들은 "더욱더 잔인하고 잔인해져야 하는 4월"을 다짐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고 “어찌 그대들에게, 4월만 잔인하겠는가?”라고 벼르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더구나 “‘사과’를 모르는 염치없는 사람들에게 '사과'를 구하지 말자, 잔인한 '시민'이 되자.”고 말하고 있을지는 더더욱 모를 일이다.

 

정말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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