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감동갤러리, 나전칠기장 김정열‘천봉의 빛’전 성황

미공개 작품인 ‘나전 산수문 벽걸이’와 함께 유수의 작품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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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 기자
기사입력 2021-02-18 [12:53]

[양주=송영한 기자]양주시(시장 이성호)는 지난 9일 시청 3층 감동갤러리에서 개막한 나전칠기장 천봉 김정열 선생의 ‘천봉의 빛’ 전이 성황리에 진행중이라고 밝혔다.(사진) 

 

▲ 나전 산수문 벽걸이를 제작하는 김정열 명장     ©양주시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명장이자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김정열 선생의 나전칠기 공예 작품 15점과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그의 제자 천봉나전칠기보존회원들의 작품 5점을 전시했다. 

 

 

 특히 김정열 선생의 미공개 작품을 비롯해 세계 유수 박물관 전시에 출품됐던 작품, 대한민국 명장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여러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작품 등을 함께 공개했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품은 ‘2019년 경기도문화재 원형기록화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한 미공개 작품 ‘나전 산수문 벽걸이’(2019)로 한국 나전칠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한 폭의 산수를 담고 있는 작품은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화면 구성과 섬세하게 수놓아져 화려한 빛을 내뿜는 자개가 조화를 이룬다. 

 

 자연에 자리한 집과 기암절벽에 숨겨진 여인의 모습에서는 산수화에 담긴 한국적 정신까지 느낄 수 있다.

 

▲ 나전산수문벽걸이-김정열     ©양주시

 

 특히, 고려 시대부터 내려온 우리나라만의 독자적인 기법인 끊음질 기법과 자개를 정교하게 오려내는 주름질 기법, 자개를 잘게 부수어 뿌려 붙이는 시패법 등이 적용됐으며, 전시장 내 영상을 통해 작품 제작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그밖에도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됐던 ‘양주탈(남, 여)’(2016)와 대한민국 작품전 1위(2011) 수상을 거머쥔 ‘나전 포도 무늬 서류함’(2009)이 주목을 받고 있다. 

 

▲ 루브르박물관전시-양주탈(남과여)     ©양주시

 

 ‘양주탈(남, 여)’은 과거와 현재가 만나 형성된 새로운 한국문화를 제시하고 ‘나전 포도 무늬 서류함’은 풍성한 포도알과 춤추듯 넝쿨을 뻗고 있는 포도의 모습을 통해 마치 살아있는 것만 같은 깊은 인상을 심어준다. 

 

 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운영하며, 관람객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나전 포도 무늬 서류함     ©

 

 시 관계자는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최고 수준의 나전칠기 작품들이 시민들에게 공개된 뜻깊은 자리”라며 “명작의 품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만큼 방역수칙 준수 하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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